군대가는김론드배 롤대회 우승/준우승팀 인터뷰

군대가는김론드배 롤대회 우승팀 "다시는 큐빅을 무시하지 마라" 팀장이자 원딜러 "Yabuki Kentaro", 정글러 "호 성" 님과 준우승팀인 "MGO S2"팀의 서포터 "여자친구 봇" 님과 미드 "OPt Sagam" 네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김론드: 안녕하세요 큐빅팀은 우승 축하드리고요 MGO팀은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Yabuki Kentaro (이하 야부키): 넵 감사합니다. 인터뷰 빨리합시다 고고

여자친구 봇 (이하 여친봇): 헐 이거 꼭 해야되는 건가요

호 성: 그러게요 저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음

OPt Sagam (이하 사감): 저도...

김론드: 자 빨리 진행합시다 고고고고고


§그들의 엘오엘 이야기


 뭐 인터뷰라고 해도 별 대단한건 아니고, 일단 여러분들의 간단한 인적사항을 파헤쳐야 하니까, 일단은 언제부터 엘오엘을 시작했는지,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이나 라인등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여친봇: 사실 남자친구랑 헤어진뒤 할만한게 없어서 시간 때울걸 찾다 보니 그때 학교 후배들이 엘오엘을 많이 추천하길래 그때 시작했었어요. 아마 헤카림 나왔을 때 쯤이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은 그레이브즈예요 잘생겼거든요^^

야부키: 저는 2년 전에 재수하고 있을때 친구 권유로 시작했었는데, 그게 아마 베인이 처음 나왔을때인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베인을 열심히 했었고 지금도 베인이 모스트 중 하나입니다.

사감: 전 작년에 아는 형이 자꾸 꼬드겨서 시작했는데, 이블린을 좋아해서 이블린으로 시작했어요. 그당시 이블린이 걸어다니는 와드 취급 받던 시절이었는데도 손가락질 받으면서 꿋꿋이 했었죠. 현실은 패치돼도 라인전이 너무 힘들어서 웬만하면 잘 안하지만... 요즘은 오리아나 같은 미드 캐릭들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호 성: 전 원래부터 AOS류를 좋아해서 TMA(Type Moon Arena, 스타 1 유즈맵) 같은것들을 예전부터 열심히 했었는데 그 연장선상으로 롤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온 것 같네요.

 

 그럼 호성님을 제외하고서는 다들 AOS류가 처음인가요?


여친봇: 네 그래서 처음할때 진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아가면서 했어요. 엉엉 나 욕한 나쁜놈들 다 쥬거라 ㅡㅡ

야부키: 예전에 카오스 같은걸 간간히 했던 거 같긴 한데, 제대로 시작한건 엘오엘이 처음이네요.

사감: 저도 익숙한 장르는 아니었는데, 엘오엘 하기 전부터 스2를 열심히 했었어요. 그래서 엘오엘을 접한 직후엔 피지컬적인 면은 엘오엘이 스2보다 덜해서 별로 어렵지 않겠거니 생각했는데 실제로 팀플레이라는 측면에선 엘오엘이 스2보다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게임하면서 자신이 상대하기에 편한 챔프나 어려운 챔프 혹은 라인은 어떠한가요


야부키: 봇은 뭐 항상 원딜 서폿 조합에따라 상성이 갈리다 보니까 그때그때 다른 것 같네요.

여친봇: 전 리산드라서폿 만나봤는데 완전 짜증났어요. 그때 하필 제가 소나였는데 너무 빡쳐서 탈주할뻔한 기억이 나네요.

김론드: 리산드라 서폿 제가 하니까 구리던데.

일동: .....

호 성: 이쯤(다이아 3티어)오면 제이스같이 딱봐도 귀찮은거 아니면 잘하는사람이 싫어져요. 손이 OP라는 말이 있잖아요? 말로는 상성이라고 해도 실제로 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그런거 다 무시하고 캐리하니까요.

사감: 저는 그냥 평소에 평타가 원거리인 챔프를 많이 해서 상대가 근거리 챔프면 그냥 다 편하게 하는편이고요, 트페나 제이스같은 필밴리스트를 빼면 개인적으론 다이애나가 가장 싫어요. 얘는 밀리챔인데도 걍 짜증나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여친봇: 라인전 페이즈 끝났을때 제일 싫은 챔프는 이블린이랑 제이스고, 개인적으로 정글러로 가장 만나기 싫은 챔프는 신짜오예요^^

호 성: 쯧쯧 딱한자로다...

(MGO팀의 서포터 "여자친구 봇" 님은 군대가는김론드배 롤대회 승자조 결승에서 큐빅팀 정글러 "호 성" 선수의 신짜오에 2렙갱을 당해 바텀라인전에서 크게 밀렸음)

여친봇: **(방송불가용어)

OPt Sagam: 어휴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김론드: 괜찮습니다. 뭐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간 인터뷰 끝나겠죠.

호 성: 노답이네요 어휴


§그에게는 무언가가 있다 ~김리버 편~


 대회 준비하면서 팀명을 받았는데 팀명들이 재미있는게 많았어요. 특히나 이번 대회 준우승팀인 MGO 팀 같은 경우는 Mid Gate Open, 그러니까 미드열어요 라는 뜻이더라고요. "다시는 큐빅을 무시하지 마라" 라는 팀명도 굉장히 특이한데 이런 팀 이름을 지은 이유가 따로 있나요?


야부키: 원래 저희 팀 미드를 담당한 OPt Fairydance 그러니까 김리버님과 제가 종종 서로 큐빅 큐빅 하면서 놀리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대회 참가 신청 받을때 제가 리버한테 팀명을 뭐로 할지 물어봤었는데 그때 리버가 "다시는 큐빅을 무시하지마라 ㄱㄱ" 해서 그렇게 신청하게 됐습니다.

호 성: 사실 저도 이 팀 들어가기 전까진 큐빅이 뭔지 몰랐어요.

김론드: 음, 그러니까 김리버님의 개인적인 열망을 담아 지은 팀명이라 할 수 있겠군요? 그러고 보니 김리버님 같은 경우는 첫날과 둘째날 중계를 담당하셨던 수리 님이나 결승전 해설을 담당한 미과님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시던데 원래 이렇게 자주 까이십니까?

여친봇: 그런것도 있고 김리버님한테는 뭔가가 있어요. 자꾸 까게 만들고 싶어지는 그런 거요.

호 성, 사감, 야부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에게는 무언가가 있다 이거네요. 평상시 어떻길래 그런 이미지가 생긴건지 궁금한데요?


야부키: 같이 게임할때 보면 정말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예요. 나쁘게 보려면 나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저나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도 게임 한두경기 졌다고 쉽게 멘탈붕괴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김리버 본인도 잘 하려고 하면 뭐든 잘 하니까 괜찮지만요. 지난번 결승전 경기 때도 "나 쎈거하면 안돼? 피즈 같은거" 이러길래 제가 안된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제가 리버의 즐겜정신 억제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여친봇: 우리 그러고 보니까 큐빅팀 미드 피즈같은거 나올 줄 알았었는데..

사감: 사실 제가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저희팀이 정말로 다른것보다 열심히 준비한게 있었어요.

김론드: 그게 뭐죠?
사감: 미드에서 리버님 솔킬따는거요.

여친봇: 그리고 결승전 경기때 리버 KDA 1로 맞추고 싶었는데.. 그건 실패했네요ㅠㅠ


§그에게는 무언가가 있다 ~야부키 편~


 대부분의 아마추어대회에선 사실 많은분들이 대회 안내가 나오면 그때부터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그런 경우가 많은데, 큐빅팀이나 MGO 팀 같은 경우엔 대회 공지가 나오자마자 광속으로 신청을 해주셨어요. 물론 가장 먼저 신청한 팀은 따로 있었지만.. 원래부터 평소에 팀랭을 많이 하셨나요?


여친봇: 네. 원래 저희팀같은 경우는 트위터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종종 팀랭크를 하곤 했었어요. 이전에 열렸던 다른 대회에서 김리버님과 함께 우승한적도 있었고요. 그뒤로 김리버님이 팀에서 나가시긴 했지만 다른분을 잽싸게 영입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야부키: 저희도 원래 같이 하던 사람들이라, 탑라이너분만 새로 영입해서 신청했습니다. 탑을 맡아주셨던 봉키스님이 워낙 실력이 좋으신 분이셔서 새로 들어오셨는데도 금방 적응하시더라고요.


 팀랭크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대개 많은 경우 멤버가 부족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몇게임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특히나 패배로 인한 정신적인 쇼크가 큰 게임이다보니 한두번 지기 시작하면 팀원간의 사이도 벌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오랜 기간 동안 고정된 멤버로 팀 랭크게임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 같은게 있나요?


야부키: 사실 팀랭은 솔랭이나 마찬가집니다. 내가 잘 커서 우리팀을 캐리해야겠다는 마인드 하나면 충분한 것 같아요... 는 농담이고, 사실 팀랭같은경우는 5인 팀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큐만 돌리면 되는 솔로랭크에 비해 진입장벽이 크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같이 팀을 짜서 돌리는 것 자체로도 괜찮을 거 같아요. 게임은 즐기는 거니까요.

여친봇: 야부키님 말씀도 맞지만, 역시 엘오엘은 팀 게임이다 보니 누군가 한명씩은 샌드백이 되어준다거나 팀원들의 멘탈이 무너져내리는걸 참아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김론드: 그러니까, 지금 여자친구 봇 님 말씀은...

여친봇: 거기까지.....

사감: 뭐 사람이 게임을 하다 보면 너무 일방적으로 이기거나 지면 재미가 없잖아요? 이럴때 소위 밸런스 패치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야 쟤가 똥을 저만큼이나 쌌는데 이겼어!!" 하는 그런거요. 그런 보람을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팀랭크가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친봇: 이거 저격인가요..?

사감: 특히 여자친구 봇 님이랑 같이 게임하면....... 뭐 사실 저희팀같은 경우는 모두들 멘탈도 괜찮은 편이고 딱히 못하는거에 개의치 않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솔랭이든 팀랭이든 같이 해서 재미있는 사람이랑 하면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팀에서는 각자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야부키: 저는 다른 라인에 가면 거의 300골드 조공 수준이라 원딜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서포터 같은 경우는 초코래빗님이 원래 서포터 유저셔서 그런지 잘 맞춰주시더라고요. 매 경기 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탑을 맡아주신 봉키스님 합류가 제일 늦어서 봉키스님이 오시기 전엔 예전 MGO팀에서 탑을 맡았었던 리버를 탑으로 보낼까 생각도 했었는데 그냥 리버를 미드로 보내고 봉키스님을 영입하게 되었어요.

사감: 저는 원래 원딜이 주캐였었는데, 저희팀 원딜러인 Nemo X님이 더 잘하셔서 원딜을 그만두고 얼마전부터 미드로 포지션을 바꿨어요. 

여친봇: 저는 노인과 와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팀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아요 흑흑... 골드가축은 와드나 박아야죠 뭐...

김론드: 그래도 홍일점인데...

사감: 사실 저희팀엔 부농이 셋이나 있고 하나는 어려서 아무도 여친봇님을 여자로 안봐요.

야부키: 인터뷰 그만하죠. 부농이란 말을 들으니 기분이 나쁘네요.

여친봇: 허 그래도 지금 인터뷰하는 사람들 중에는 사감님밖에 부농이 없거든요

야부키: 허 저도 제방에 여친 많은데 ㅡㅡ?

사감: 네...

김론드: 그러고보니 야부키님은 해설할때도 거의 말이 없으셔서 덕분에 첫날 경기들은 원래 해설로 정해뒀던 야부키님보다 중계를 담당한 수리님 목소리가 대부분이었어요. 원래 이렇게 말이 없으신가요?

야부키: 사실 지금이 말이 더 많아진 거예요. 예전엔 정말 필요한 말 빼고 안했거든요.

여친봇: 허 야부키님 지금도 말 진짜 안하는데 지금보다 더 안하면 다른사람 속터져 죽지 않을까요?

사감: 원래 고수들은 말이 없는 법이래잖아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제 슬슬 대회 이야기로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각 경기마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하셨는지도 궁금하고, 특히 큐빅팀과 MGO팀 같은 경우는 서로 승자조 결승과 결승전에서 총 세경기나 치렀기 때문에 이야기할게 많이 있을 것 같네요.


사감: 첫경기 팬택임원진과의 경기때 사실 15분 바론을 허용하긴했지만 그래도 저쪽팀엔 원딜이 없고 우린 카서스와 애쉬가 있어서 라이즈만 잘 막으면 질거라는 생각은 안했었어요. 다들 재미있게 보셨는진 모르겠는데 제 생각엔 그래도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게임을 길게 끌지 않았었나 생각해요. 노답들팀 같은 경우도 상대가 올 다이아긴 하지만 제가 빠지고 저희팀 원딜을 맡으셨던 Nemo X님이 미드로 가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고 특히 Nemo X님이 원딜뿐만 아니라 미드도 잘 하셔서 문제없었던것 같아요.

여친봇: 노답팀과의 경기때도 픽밴을 저희가 계획했던 대로 가져가서 조합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극초반에 럭스가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간뒤 스노우볼링을 잘해내서 무리없이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경기에서 소나가 크레센도를 잘맞췄는데 그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사감: 마지막 문장은 무시하세요.

호 성: 다른건 모르겠고 럭스의 캐리력이 돋보인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야부키: 승자조 결승을 준비하면서 저희는 MGO팀 정글의 모스트인 리신과 바이를 밴하고, 탑라이너인 BlizardDota님의 모스트인 럼블을 우리가 가져가는 쪽으로 전략을 짰었어요. 라이너들 기량차이를 메꿀 수 있는것이 정글러다 보니 MGO팀 정글러분이신 익플카리샤프님의 모스트를 밴해야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거라고 봤거든요.

여친봇: 저희팀은 정글러가 전력의 절반인데 주력챔프 두개를 밴하는건 너무 치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야부키: 마지막 결승 2경기때 하나 풀어드렸는데 그걸로 만족하시죠.

여친봇: 저 그 경기 안 나갔었는데요

김론드: 왜죠?

여친봇: 못하니까 짤린거죠 뭐 


(여친봇 울면서 퇴장 후 재입장)


사감: 저희같은경우는 딱히 대단한 전략은 아니고 미드와 탑 차이가 크니까, 라인전은 적어도 비슷하게 가져간 뒤 한타에서 이겨보려는 생각으로 갔는데 라인전도 한타도 무난하게 못했죠.

여친봇: 큐빅팀 챔프폭이 정말 넓기 때문에 어느 한두개 저격밴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봤어요. 그래서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트페와 강력한 정글러 이블린, 라인전 한타 모두 강력한 라이즈를 밴했었는데 어찌보면 밴픽에서부터 밀리고 들어간 감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그 경기에서 호 성님의 2렙갱이 너무 강력했어요. 원래 드레이븐이라는 캐릭이 초반에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고 스노우볼링을 하는 챔피언인데 그 2렙갱크가 너무 강력해서 라인전 압도는커녕 우리 원딜이 cs를 100개 가까이 밀렸다구요.

사감: 특히나 저희팀 전략이 바텀은 우세하게 가져가고 탑과 미드를 정글러가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라서 저도 로밍위주의 챔프를 연습할 필요가 없었고 미드에서 파밍하면서 성장하는 위주의 전략을 가져갔는데 그런 강력한 2렙갱크로 바텀이 완전히 망해버리니 정글러가 원래 신경쓸 계획이 없었던 바텀에도 가야 하고 그래서 동선도 꼬이고 게임이 망해버렸죠. 특히나 큐빅팀의 봉키스님 솜씨가 좋으셔서 정글러가 계속 탑에 불려다니다 보니 바텀엔 더더욱 못가고..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호 성: 그런데 사실 그 2렙갱은 드레이븐도 잔나도 못잡아서 망한 갱킹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야부키님이 2렙갱 한번 해보자고 해서 왔는데 킬도 못내고 올라가는바람에 좀 그랬었죠. 그래도 바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부키: 상대가 드레이븐이니 저희쪽에서 죽지만 않는다면 굳이 킬을 따지 못해도 압박을 줘서 집으로 먼저 한두번 보낼 수만 있다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저희 봇조합이 케이틀린과 소나여서 라인푸시가 좋았고 소나의 힐로 라인유지력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한 딜교환만 아니면 cs에서 밀릴일은 없다고 봤고 특히 케이틀린이 1레벨 평타 사거리가 엘오엘에서 가장 길기 때문에 견제도 밀리지 않았거든요.

사감: 승자조 결승은 바텀 2렙갱 때문에 졌다고 생각했고 별로 개의치 않고 결승전을 준비했었는데요..

여친봇: 제가 퍼플팀에서 쓰레쉬를 하면 지거든요. 그래서 졌어요.

사감: 그렇다고 합니다.

야부키: 승자조 결승때 봉키스님의 제이스가 좋은모습을 보여줘서 제이스와 라이즈를 밴할거라고 예상했고 사실 어떤걸 밴하더라도 저희팀 챔프폭이 훨씬 넓기 때문에 어떤 조합이든 무난하게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진영선택도 원하는대로 했기 때문에 편하게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호 성: 결승 1경기 같은 경우는 상대정글이 짜오여서 역갱위주로 가려고 람머스를 픽했었는데 정글 첫젠 기다리면서 춤추고 있던거에 카메라가 계속 잡혀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상대 정글이 탑 위주로 갈걸 예상해서 탑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었는데 봉키스님이 잘하셔서 딱히 탑에 갈 일도 많이 없었고, 바텀에서 역갱한번 잘해서 베인이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간 것 말고는 큰 일은 안 한것 같아요.

사감: 결승전에서 사실 우승도 중요했지만 큐빅팀 미드인 리버를 꼭 이기고 싶었어요. 저랑 리버가 같은 학교거든요. 학교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리버를 꼭 이기고 싶었는데... 뭐 솔로킬 한번 땄으니 만족합니다.

여친봇: 뭐 그렇기도 하고 사실 같이 노말할때도 큐빅팀 챔프폭을 보면 가끔씩 놀라요. 어떻게 이런 캐릭까지 다룰 수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결승 1경기 때도 타릭이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감: 하긴 저도 오리아나가 주캐라고는 하지만 포지션을 바꾼지 얼마 안돼서 아직 경험이 적고 그러다보니 챔프폭이 많이 좁았죠

호 성: 그래도 결승 2경기에서 제가 자르반으로 강타와 탈진을 드는 바람에 안그래도 한타시 자리잡기가 힘들었는데 오리아나 궁에만 네번을 막혔었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잊을 수 없는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


 이제 상금이 나오는데 상금으로는 뭐 하실 겁니까?


야부키: 문상으로 덕질할겁니다.

사감: 회식해야죠.

여친봇: 문상 코드인데요?

사감: 괜찮아요 여친봇님이 다 사실겁니다.

여친봇: 님도 사셔야함 ㅡㅡ

호 성: 일본 가서도 알피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아님 마비에 지를까...


 이번 대회를 끝내니 어떤가요?


여친봇: 사실 저희 MGO팀이 이번대회에서 유일하게 부전승없이 전 경기를 다 소화한 팀인데 나름 좋은 대진운으로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상금은 덤이고요. 

사감: 팀끼리 모여서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요. 모두 일정이 있으니 매일 팀랭하기는 힘드니까요.

호 성: 전 승리에서 쾌락을 얻습니다. 대회 아주 좋아요.

야부키: 좋은 추억거리가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이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니까 정말 기쁘네요.


 여러분들에게 엘오엘이란?


사감: Laugh out loud.. 가 아니라 왜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재밌어서 하는 게임이네요.

호 성: 똥인데 가장 덜 똥이에요. 다른게임은 다 똥임

여친봇: 많은 사람들을 알게해준 연결고리 입니다!

부키: 끊고싶어도 끊을 수가 없는 마약같은 존재입니다. 


 마무리


사감: 리버님이 협박하면 트위터 아이디 학교에 뿌릴거라고 해주세요.

여친봇: 예스주작 예스잼

야부키: 절 조롱거리로 만들셈이신가요?

호 성: 일본 가서도 롤할거예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여자친구 봇 님, Yabuki Kentaro 님, 호 성 님, OPt Sagam 님께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별로 길지도 않은 인터뷰가 왜 이제야 나왔냐면 제가 편집하기 귀찮아서.. ㅈㅅ


그리고 Eagle은 날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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